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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6.06.05 깨끗한
  2. 2015.08.10 좋아하는 사람
  3. 2015.08.02 getting used to
  4. 2015.08.02 사람을 믿지 말 것
  5. 2015.04.30 사랑해~
  6. 2015.04.23 나?
  7. 2015.03.17 생각났는데 옛날의 나!
  8. 2015.03.11 Stop Whining.
  9. 2015.02.08 동화
  10. 2014.11.18 네가 자랑스럽다 ^ㅡ^

깨끗한

2016. 6. 5. 21:37 | Posted by starrymoi


내가 추구하는 스타일이 

깨끗하고 청초한 느낌이라는 걸 이제야 깨달음


넥플릭스에 역린 보는데, 

ㅈㅇㅊ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음. 

ㅈㅈㅅ옆에 앉아있는 씬이었는데, 

너무 깨끗해보였움 ㅎㅎ



여담, 

ㅄㅇ님이 정의로운역으로 나옴 ㅋㅋ

신기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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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사람

2015. 8. 10. 15:05 | Posted by starrymoi

아.

나는 소년 같은 사람이 좋아 ㅠㅠ ♡


이제 더이상 연예인 좋아할 나이가 아니라고 하는데

신언니보다가 기훈오빠가 너무 멋있다 ㅠㅠ 소년같애 ㅠㅠ 

그눈방울 뭐임 ㅠㅠㅠㅠ 

말하는 것도 너무 다정다정해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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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ting used to

2015. 8. 2. 06:17 | Posted by starrymoi

이제야 되어서 

이곳생활에 익숙해졌음을 느꼈다. 

떠날때가 되어서야 익숙해졌다 

요즘 참 평화롭고 미국인들 사이에서도 그닥 위화감을 많이 느끼지 않는다. 


미국에 와서 학교에 나간 첫 날. 

캠퍼스에 아시아인조차 한명도 없었던 그 상황에

혼자서 당황스러웠던 기분이 아직도 생생한데 

이제는 백인들밖에 없는 장소에서도 

평안한 마음을 유지한다. 


오히려 한국사람들이 없는 장소에서 더 평온하다 

왜 한국사람들은 서로 못잡아먹어서 난리인걸까? 

왜 서로를 재고 판단하고 뒷말을 하는 걸까? 

안하면 안되는 걸까 ? 정말로 서로 모여서 하는 얘기중에 다른사람들 얘기외엔 재밌는 얘기가 없는걸까 ? 

우린 안그랬는데 내친구들은 안그랬던거 같은데...


이것도 서로 다륾으로 넘겨야 하는 일인걸까 ? 

OK. 이제는 속상해하지 말아야지 

내가 더 좋은 사람이 되어야지. 좋은 사람이 되어 좋게 대하고 좋은 분위기를 가져서 좋은 사람들을 만나야지. 

오늘 참 평화롭다. 내마음도 타운도..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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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믿지 말 것

2015. 8. 2. 06:03 | Posted by starrymoi

사람을 믿지 말고 

나를 오픈하지 말고 

친절하게 대하지 말 것 

유학나와서 배운 것. 특히 한국사람들에게 지켜야 할 것들. 


내가 너무 나이브했거나 

사람을 너무 좋아했거나

사람을 너무 믿었거나

상처받는일투성이였다. 


너 정말 끝까지 그런애였구나.

남자랑 더 친한 여자랑은 친하게 지내지 말자. 

이번의 교훈...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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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해~

2015. 4. 30. 14:51 | Posted by starrymoi

내 자신을 사랑해주지 못한 거 같다. 

여전히 좀 

외모컴플렉스도 있구 ㅠㅜㅠ 

왤케 이쁜애들이 많아 세상에? ㅠㅜ


그치만 운동도 열심히 하구 좀 꾸며 줄게 

공부만 마치면....ㅋㅋㅋㅋㅋ

눈화장은 정말 눈아파서 못하겟어. 

그나저나 자꾸 나를 초라하다고 여기는데 

너까지 너를 글케 여기면 오또케 넘 불쌍하자나 ㅠㅜㅠㅜ 

나를 사랑해줄게 땡땡아 미안해~ 너 정말 괜찮은 애야

남을 미워하지 말고 좀만 더 너를 발전시키는 데에 쓴다면 

행복하게 살수 있을텐데. 좀만 더 노력해볼까 ? :) 

멋진 여자가 되고 싶지? 네 매력을 찾아보쟈~


근데 아까 내 목소리를 듣게됐는데 와 뭐야?

내 목소리 잉잉대네? ㅠㅠ 

완전 애같애 ㅠㅠ 내목소리 애같애 ? 

셤 끝나면 애들한테 물어봐야지 ㅠㅠ 


네팔에 지금 당장은 못가지만 몇개월만 지나서 복구작업에 도움이 될수있었으면 좋겠어요 

도움이 되고싶습니다.ㅠㅠ  

너무 안타깝다 ㅍㅍ퓨ㅠㅠ

참 울오빠또 기부하셨더라구 이번엔 더 많이 

정말 너무 멋있다 

진짜 오빠를 알지 못한대두 내가 아는 모습은 정말 다 멋지다 울아빠 닮은 점만 빼면 ㅋㅋ

너무 부지런한 사람은 피곤할거 같아 ㅠㅠ 

난 좀 게으름 

안그래보이는게 문제인데 

난좀 반항심도 충만하고 

모든일을 완벽하게 착착해내는 성격이 아님 

공부도 항상 벼락치기에 (지금 벼락치기중임 ㅋ)

대강대강 그때그때를 넘기는거 같음


나 왜 열심히 살지 않아? 

-나도 참 의문이다 

열정이 잘 안생긴다 

별로 하고 싶은 일이 아니기두 하고 

뭐든 간데

간절하지 않다 

그래서 불행한거 같다. 


사랑이라두? 

그것두 안된다 

멋진 남자를 근처에서 본적이 없다 

찌질한애들만 보다보니까 질색팔색이다 결혼도 안할거 같다.

애기를 좋아하고 아가들이 결국엔 엄마를 가장 좋아하는게 부러워서 

아가를 나도 언젠가 낳지않을까 싶었는데 

난 아직 '전혀' 내인생을 아가에게 쏟을 생각이 없다 

아마 오래오래 혼자 살듯 ; ㅠㅠ 

내 목숨도 내줄만큼 좋아하는 사람을 만나보고 싶지만 

(이래서 소설, 영화, 드라마가 사람버려놓음 ㅋㅋㅋ)

현실은 좀만 이상한짓해도 정이 뚝뚝 떨어짐 ㅋㅋㅋ

찌질한 남자밖에 못봐서 그런듯 ;ㅠㅠ 


현실에서 본 정말 멋진 사람은 (이성적인면을 떠나서)

최재천교수님 ㅠㅠ ♡ 

정말 어떻게 그렇게 온화한 분위기를 갖고 계신지 !!

차승원아저씨도 진짜 카리스마넘치고 예의바르시구 넘멋졌징. 

영화찰영오셨대서 야자중에 뛰쳐나갔었는데 ㅋㅋ 

내주변 남자들은 진짜 ㅠ ㅠ 허세왕에다가 막 가르치려고 들거나 

철이 없거나 나를 간보거나 ...

난 연애올해안에 못할듯


좋은 사람 만나고 싶다 

난 아마 나이 많은 사람이랑 만날거 같아;; 

그냥 느낌이.. 또래는 전혀 매력이 안느..껴..지기도 하고 

그냥 중후하구 하나라두 내가 존경할수 있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남동생이 있다보니 남자에 대한 기대치가 엄청 떨어짐 ㅜㅜ 

내동생진짜 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나보다 여친도 잘사귀는데 (의문임)

내동생데려가주는 여자애한테 절할판임 감사하다고 이물건 치워줘서 ㅋㅋㅋ

엄마랑 나랑 그생각하는데 

지는 나랑엄마가 시월드부릴거 같다고 소개시켜주기싫대 

엄머, 얘야 우린 그냥 감사하단다 안쓰러워서 잘해주려고 ㅋㅋ

근데 둘이 똑같은거 만났으면 난 인연끊고 살래 진짜 머리아플거 같아. 

동생또래 애들이 잘 이해가 안되고 예의가 없구 애들이 

이게 세대차인가.. 휴우..

근데 윗세대도 또 이해가 잘안돼 세대차가 있는거 같아. 

이건 내문제 인거같아...

ㅋㅋㅋ


몰겠당 

내생각은 또 이리튀고 저리튀고 퉁퉁 튀어다니지.

엄마는 내가 글을 써야한다고 했지만 

일케 엉망진창인데 무슨 글이에요 ㅠㅠ

난 인생살면서 바라는게 별로 없어요 

정말 우울한 인생이군요 

난 좀 우울해 보이겠지 

근데 목소리는 애기목소리에 (잉잉) -아오 충격 ㅠ

얼굴도 쫌 애같음 ㅠㅠ 아오 

나도 이뻐지고 싶다 

진심 이뻐서 

많이 노력안해도 사람들이 관심가져줬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진짜 외모지상주의 심함 

나도 주눅많이 듬 

완전 못생기진 않았는데 이쁘지 않음

울할머니랑 엄마만 나 이쁘다고 함 

어렸을땐 그래도 매력있는 얼굴 이었던거 같은데 (내생각 ㅎ )

클수록 나도 내얼굴에 정이 잘 안가는데 

잘 꾸며줘봐야겠지 ?ㅠㅜㅠㅜㅠㅜㅠㅜㅠㅜ

화장해서 확 이뻐지면 화장하는 맛도 날텐데 

내 얼굴은 그냥그냥 예뻐지지도 않아, 그래서 화장할 맛이 안나

ㅜㅡㅜ

나도 나름의 심미안이 있어서 이쁠걸 좋아하는 데 내가 안예뻐서 슬픈거 같아.

그치만 땡땡아 ~ 그래 너도 매력있어~ 

너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잖니~ 너한테 이쁘다고 해준사람도 있었잖니~

충격인게 고등학교때 애들이 나한테 청순하다고 그랬대~ ㅋㅋ

내기억속엔 없지만 친구가 리마인드시켜줌 ㅋㅋ

애들이 나한테 청순하다 그랬대~~ㅋㅋ

근데 걔가 도저히 칭찬만 못하겠다고 애들이 단체로 미쳤었던거 같다고 ㅋㅋ

아마 친해질려고 그냥 막 던진 말이었을거라고 ㅋㅋㅋㅋㅋㅋ

근데 아마그런듯, 내기억에 없으니.. ㅋㅋㅋㅋ

나도 이쁘고 싶다. 

어느 정도로 이쁘고 싶냐면 구냥 

눈쫌만 더 크구 

코도 쫌 이상하구 

얼굴형도 조금 

눈썹이 젤 이상 

ㅠㅠ 

날어트케 꾸미뇨 ㅠㅜㅠㅜㅠㅜ

의술의 힘을 빌려야해 

나두 이쁘게 살고 싶어 


내가 철벽도 치지만 

한국남자들이 날 별로 안좋아하는것두

내가 안예뻐서 인거 같어 

근데 나 철별쩜 

왜냐면 남자들한테 잘해주면 착각하는게 시름 ㅜㅜ 

나는 좋아하는 사람앞ㄷ에서 수줍은 타입이라 

내가 말 엄청 잘걸고 하는 사람은 전혀 관심없다는 뜻인데

오해를 많이 했음. 지좋아하는줄 알고 ㅋㅋㅋ

아놔 ㅋㅋ 그래서 나도 짜증 ㅡㅡ

그래서 웬만하면 이제는 남자들한테 뭘 잘 안함 

오해할까봐아 시러서 

시르니까 오해하는거 

그래서 내가 좋아하는 애는 내가 지 싫어하는줄 알고

안좋아하는애들은 내가 지들 좋아하는줄 알고 

으휴 

난 뭘해도 안되는 구나


난 진짜 좋아하는 사람은 멀리서 지켜봄

말도 잘 못검 ㅠㅠ 

구냥 찌질찌질 뻘쭘뻘쭘 수줍수줍

앞에선 이러구 피해다님 

그냥 멀리서 쳐다봄 ㅋㅋ

그냥 멀라, 쳐다보는거만으로 좋아 ♡

요즘 그런 오빠 한멍있는데 그오빠가 나한테 엄청 철벽침 

여자친구가 있다고 함 

근데 난 별로 한일이 없는데 날 엄청 경계하는 느낌

다른여자애들한테는 잘해주더만 살갑게 

나한테 왜그래요 오빠 ㅠ 

내가 뭘했다구 난 암것도 바라는게 없는데 ? ㅜㅠ 그냥 남동생처럼 여겨주지 ㅜㅠ 

내가 꼬리치면서 남친뺏는 성격도 아니고 그럴 역량도 안되고 왜 나시러해 ㅜ

나 그런사람아니에요. 여친있는사람한테 막 접근하는 나쁜년아니에요

그냥 나도 남동생처럼 살갑게 해줘요 

여친있는 사람들이랑은 어떻게 대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아예 연락을 안함 

근데 주변에 여친있는 오빠들이 더마늠 

언니들은 기싸움하는거 같아 

막 날 잡아먹으려고 하는거 같아

피곤해서 연락거의 안함 

그래서 외로움 

망함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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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2015. 4. 23. 11:58 | Posted by starrymoi

까다로워. 

많은 사람들이 나를 어려워 한다, 가족포함. 


내가 봐도 

사람들 못만나면 외롭다고 지랄

사람들 만나면 신경쓰인다고 지랄 

이래도 지랄 저래도 지랄

지랄맞다고 할 수 있겠다.


나 이래서 어케 사냐 ㅜㅜ 

내인생도 참 불쌍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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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났는데 옛날의 나!

2015. 3. 17. 16:15 | Posted by starrymoi

삶이 힘들다고 징징거리지도 않고 

그런거 느끼지 못하고 

잘 살던 시절의 내가 생각났는데

난 지금까지 그냥 내가 어려서 

세상을 잘 몰랐을때여서 그런줄 알았는데


지금 기억났어!

난 그때

뭔가에 정신이 팔려있어서

혼자서두 잘 놀았었어! ㅋㅋ


나 그때 음악을 너무 좋아해서 

맨날 나그때 자이브인지 좀바뮤직인지 여튼 

비틀즈로 시작해서 브릿이랑 크리스티나, 백스트리트보이즈, 아론카터, 앤싱크, 핑크, 캘리크락슨, 스테이시 오리코, 에반에센스, 린킨파크 등등 

가수들 노래 너무 좋아해서 맨날 벅스뮤직에서 뮤직비디오보고 

CD,DVD사서 가사집들고 노래들을면서 흥얼흥얼 

특히 숙제 다하고 혹은 하면서?? 기억안나ㅜ 자기전에 밤에 8시부터 12시정도까지 

영스트리트에서 텐텐클럽, 스윗뮤직박스까지 들으면서 

특히 겨울밤에 창문열어둬서 찬바람 맞으면서 그때 진짜 행복했는데. 


나그때 음악들으면서

뮤직비디오보는 게 그렇게 행복했는데 

그웬스테파니도 알게되고 점점더 많이 알게되면서 

그냥 이곳말고 다른곳 꿈꾸면서 살았는데

해리포터도 좋아했고, 

뭔가에 몰두했나봐 순순하게

그래서 행복했나봐 

보통 음악이나 라디오들으면서 

좋아하는 사람한테 편지쓰거나 뭔가를 만들면서 

그게 행복이었던거 같아. 

뭔가 꿈꾸는 아이였네.. 지금은 이렇지만 

나중엔 다른곳에 있을거다. 이런거? 

음악두 너무 좋아했고. 


요즘은 정말 가사를 안본다. 

그냥 틀어놓고 들어.. ㅜㅡㅜ 

가사음미도 안하고 그냥 들어...

가사가 뭔지도 모를때가 많아짐 (한국말도 안들려 ㅋ)


근데 진짜 뜬금없이 이생각나서..

아마 뭔가에 열중할것을 찾으면 난 다시 굉장히 평화롭게 살거 같아. 

ㅎㅎ

요즘 춤배우고 싶은데 

개시골이라 컨츄리댄스 줌바 이런거 밖에 없던데 쨔증-_-

플라멩코나 훌라춤, 아니면 현대무용배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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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3. 11. 13:33 | Posted by starrymoi

힘들다고 푸념하는 일을 그만해야겠다고 깨달은 계기가 일주일안에 몇 차례 있었다. 

첫번째는 빠얌이,

어머니가 쫌 더 내 고민을 들어줬으면 좋겠다고 하셨는데, 

이제는 누군가의 고민을 들어주는 입장이지 

토로하는 입장이 아니신거 같아서, 라고 하신 말씀.

 

인생에 멘토가 있어본 적이 없다. 

힘들 때 힘들다고 하면 자기도 힘들다고 받아치는 사람들 사이에서 

너무도 힘들었고, 그럼에도 또 울면서 힘들다고 투정을 부리기가 반복이었다. 

힘든 것은 거짓이 아니었지만, 

그 이후로 내 자신이 너무 부끄러워서 내가 투정부린사람들 얼굴 보기가 힘들다.

옛날부터 종종 들어온 빠얌의 말들은, 나에게 좋은 이미지를 남겨왔었고, 이번에는 나를 바꿀 힘이 되었다. 힘들때마다 되뇌이는 것이다. 나는 이제 고민을 들어달라고 할 입장이 아니라 들어줄 입장이다.. 


솔직히 앞으로 부모님께 잘해드리고만 싶지만, 

인간이기에 보여주신 미흡함들이 너무나도 큰 상처로 남았고 너무 오래 나를 괴롭히고 억압해왔다. 멘토가 되어주지 않으신거, 자신감,자존감을 떨어지게 하신 행동들, 지금도 마음속 깊숙히 미움이 남아있지만, 멀리 떨어져있어 이제는 뵐 때마다 얼굴에 세월이 묻어나시고, 하루하루 더해져가는 나이가 더이상 부모님 탓을 하지 못하게 한다..

스스로 해결해보자, 죽도록 책을 읽었었고, 책속에서 답을 얻지 못하여 책을 내던졌고, 

나이가 먹고, 이렇게 듣게 된 말에서 위안을 얻고 비로소 나를 바꾸고자 하는 원동력이 되었다.

더이상 그 누구에게도 푸념을 늘여놓지 않을 것이다. 


또 다른 계기는 ㅂㅈㅅㅎㄷ 36회. (33:31)

살면서 하는 고민,  

나만큼 방황한 사람이 또 있으랴 싶을 만큼, 나는 너무나도 사는 게 어려웠고 어렵다.

어떻게 살아야 하나, 아무도 답을 알려주지 않았고, 아무도 나를 공감해주지 않았다. 

(매일같이 늘여놓는 이야기를 들어준 소중하고 고마운 오랜 친구들을 제외하고)

다들 더 높이, 더 좋은 것을 향해 목적을 가지고 쉴틈없이 나아가는 현실 속에서 

나만 뒤떨어지고 사회 부적응자에 이상한 아이라는 자책이 들었다.

그런데, 

정말 오랜시간동안 찾아온 긍정의 말들을 들었다. 

"

독일: 나이와 상관없이 인생에 대한 고민이 많다는 게 정신이 살아있다는 거에요.

네팔: 그 자체를 불안하다, 불행하다 하고 자꾸 비정상이라고 하면 더 나빠지는 거에요. 

"

한국에서, 치열한 경쟁사회에선, 그런거 생각할 겨를이 어디있냐고 다그침만 듣던 내게 너무나고 위안이 된 말. 고민을 하는 건 정상이고, 아마 죽을 때까지 고민을 하며 사는 것이 인생일 거라고 했다. 처음으로 인정받은 느낌이었다. 이렇게 고민을 하는 것이 이상한게 아니라는 위안, 자연스러운 삶의 한 과정으로 인정하고 나아가면 되는 것이라고. 그래서 나는 이제,

너무나도 방황하던 나날이 ,

내가 이상해서가 아니라고, 살면서 자연스러운 과정을 겪으며 살아온 거라고, 그렇게 살고 있는 거라고 나 자신을 인정할 수 있게 되었다. 

난 그렇게 진지하게 얘기해주는 패널들을 보면서 처음으로 내가 이상한 게 아니다, 나도 저 사람들이랑 같다. 동질감, 소속감. 그동안 갖기 힘들었던 그런 감정을 느끼며 얼마나 안도가 들었는지 눈물이 났다. 


그동안에 책을 읽으며, 살아가며, 사람들과 고민을 토로해가며, 

좋은 말을 한번도 듣지 않았던 것이 아니다, 그런데 이렇게 힘든 상황에, 

일주일내의 이 말들이 왜 이렇게 나에게 안정감을 주는지 나를 바꾸게 하는지 나도 모르겠다. 


오늘은 또, 오늘의 책갈피: 헤르만 헤세의 <켈트루트>중에서,

젊음과 성숙을 우리는 확연하게 구분할 수 있다.

자기 중심주의가 끝날 때 젊음은 끝난다. 

사람이 다른 사람을 위해서 살 때 성숙은 시작되는 것이다. 

가 마음을 울린다. 


그리고 이어, 

다시 보고 있는 ㅎㅅㅂㄱ에서 상규가 들은 말에서 나를 보았다. 

극복하기 힘든 어려움에 처할때 마다 세상과 사람들을 부도덕하다 탓하며

도망만 가는 나를. 이곳까지 도망온 나를.

그리하여 더이상 나는 도망가지 않고, 탓하지 않으며 더 나은 나, 

내가 바라는 나의 모습을 위해 살아간다. 


봄방학 동안엔 머리도 하고, 치마도 좀 사고, 학기 중엔 엄두도 못내던 지원도 하고, 

운동하며 나 자신을 돌아보고 다큐, 책을 조금 읽어야겠다. '시대정신'도 마저 다 보고.

한성별곡도 결말이 너무 안타깝지만 다시한번 곱씹어 보고 사극을 좋아하니까 '정도전'도 시작해서 봐야겠다. 

조금만 더 버티면 한숨돌릴 수 있다. 

조금만 더 힘내볼까? 

^^ 

한국에 친구들, 가족들 너무 그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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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11. 18. 11:36 | Posted by starrymoi

땡땡아 네가 참 자랑스럽다

여전히 힘들지만 

여전히 그저 너의 겉모습으로 너의 인종으로 혹은 서툰 영어로 무시를 받기도 하지만

꿋꿋이 이겨내는 네가 참 자랑스러워

미친사람들의 미친짓에 가슴아파 울던 네가 참 안쓰러웠는데

이제는 그려려니 무던히 넘기려고 노력하는 그 모습도 안쓰럽구나.

그치만 사람들에게 힘들다고 징징대는 일도 줄어들고 

열심히 하려고만 하는네가 나는 참 자랑스럽다 :)

학기 열심히 잘 끝내고! 

좋은 사람들 만나게 된것에 감사하자:)

과거는 이미 지나고 없는 일이야 그거에 마음쓰면서 현재의 순간을 놓치는 어리석음을 되풀이하지말자. 

자랑스러워. 네가 발전하고 있고 어른의 사회로 한발짝 더 다가가고 있는게 보이는구나. 

너도 곧 네스스로를 책임질수 있는 어른이 될수 있을거야. 무서워 하지마

그전의 너는 부족한게 아니라 순수했다고 말해줄게.

너를 그만 탓하고 부모님도 그만 탓하자. 

좀 더 성숙하게, 

힘든일도 좀더 유연하게 대처할수 있도록 노력할수 있도록.

너를 사랑해주는 사람들에게 감사하며 :)

좋은 일을 기억하는것에 시간을 더 쏟자. 

몸도 안좋았는데 스스로를 챙기는 모습도 대견해

앞으로도 잘하자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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