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발 제발
좋은 사람 만나게 해주세요.
이런 사람들만 안만나게 해주세요.
적어도 헤어진 사람에 대한 예의는 지킬줄 아는
멋있는 남자를 만나게 해주세요.
여자들 올려보내고 인사하며 떠나는 맥스같이 멋진 남자.
적어도 상대에게 패악부리지 않고 자신을 컨트롤 할수 있는,
매너가 몸에 배어있지만 모든 여자에게 흘리진 않는
여유가 있어서 남을 몰아부치지 않는 남자.
그런 남자 만나게 해주세요.
열등감없는 남자를 만나게 해주세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게 해주세요.
또한 여유가 있어서 남에게 쏘아붙이지 않길.
나이 먹은 만큼 이제는 받기를 바라지 않고 누군가에게 줄수 있는.
다른 사람을 감싸주지만 무시받지 않게 자신을 지킬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될수 있게 해주세요.
그런 만남을 만날 수 있게 해주세요.
서로를 바라보며 집착하며 인간성의 끝을 보는 연애가 아니라
같은 곳을 바라보고 같은 공간,같은시간에 있음에 행복하고
함께하는것이 행복한 그런 관계가 될수 있는 만남을 찾을수 있게 해주세요.
서로를 바꾸려는게 아니라 존중하고 배려하는
비슷한 가치관을 가지고 비슷한 것을 즐기는
그런관계.
헤어질때도 상대를 배려하는 매너있는 사람을 만나고 싶습니다.
제발.
저도 좋은 사람이 되도록 매우 노력할게요.
지금 다시 새로운 것을 꿈꾸고 있다.
운동도 근력포함 열심히 하구.
이제 요가는 그냥 기본적으로 항상 하구있다.
방학동안 언어공부도 다시 시작하고
미래를 설계적으로 계획하고
못돌봤던 관계도 되돌아 보면서 나의 진심과 고마움도 보내고
너네가 바쁘고 여유가 없다면 나라도 챙길게 고마운 관계.
홀로 각박함이 가득한 동네에서 유학하기 정말 고되고 힘들다.
그냥 너무 지쳐서 무언가를 하기도 힘든 이 동네에서
내자신을 지키기가 너무 힘들다.
가치관이 통째로 흔들리기도 하고
인생이 끝난거 같은 슬픔이 찾아오기도 했었고
더이상 인간관계에서 실망할수도 없을만큼 움츠러 들기도 하고
그런데 또 인간관계를 통해 위안도 받고 응원도 받고.
하소연할 곳이 없어서 블로그에 힘들때마다 징징대느라
부정적인 얘기들이 그득그득하지만
이렇게라도 나는 외쳐야 했고,
도움이 되었음을 부정할수 없다.
나의 유일한 탈출구다.
음악과 함께. 음악이 없었다면 정말 난 못견뎠을거 같다.
남들에게 조금 더 너그러워 질 수 있었으면 좋겠지만
그랬으면 좋겠지만
지금은 너무 힘드니까
나먼저 챙길게.
너희도 분명 살면서 힘든일 있을거야.
일케 배타적이라면 너네도 너네동네 떠나지 말고 꼭 이동네에서만 살길.
나오질 말길. 나도 언능 공부하고 뜰게.
나오게 된다면 너네도 힘든걸 느낄거야. 너의 홈그라운드를 떠나서 힘들때
한번쯤은 되돌아 보길. 너희의 가치관을 나는 이해하긴 힘들지만 이해해보려 노력할게
난 이제 진짜로 씻고 나가야한다. ㅜㅡㅜ ㅋㅋ